<라펜트 인터뷰>(주)가원조경기술사사무소 이민우 대표이사
<라펜트 인터뷰>(주)가원조경기술사사무소 이민우 대표이사
  • 승인 2010.04.19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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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조경사회 차기회장 당선 소감
지난 4월 2일 제30회 (사)한국조경사회 2010년도 정기총회에서 차기 회장으로 선출된 이민우 대표((주)가원조경기술사사무소). 조경업계를 대표하는 단체인 만큼 그 수장이 누가 될지에 조경인들의 눈과 귀가 집중되기도 했다. 2011년부터 단체를 이끌어갈 이민우 차기 회장의 포부와 그 향후 계획을 들어본다.

■당선 소감
조경사회의 고문, 임원들을 비롯한 회원들의 격려와 성원 속에 다음 회장직을 맡게 되었습니다. 아직 조경에 대한 폭넓은 식견이 미흡한 저를 믿고, 열심히 일하라고 밀어주신 여러분들께 송구스럽지만 미약하나마 최선을 다해 봉사와 희생으로 보답하겠습니다.
조경계 선후배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도움 속에서만 조경사회의 발전을 이룰 수 있습니다. 취임 전까지 남은 기간 동안 지금까지의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의 30년을 바라보며 차근차근 발전전략을 세워 나가겠습니다.

■앞으로의 계획
올해는 (사)한국조경사회 창립30주년입니다. 그동안 회장단과 고문들을 중심으로 어려운 과정을 극복해 나간 결과 오늘의 단체가 있게 되었습니다. 시작은 미미했지만 현재 (사)한국조경사회는 3천여명의 회원이 소속된 조경산업의 중심 단체로 성장했습니다. 제 임무가 시작되는 다음 해는 앞으로 펼쳐질 30년을 생각하며 출발하는 새로운 전환점입니다.
우리가 앞으로 가는 길은 가보지 않은 험난한 새로운 길이 아닙니다. 지나온 길을 잘 돌이켜 보고, 목표를 설정한다면 가야할 길은 명확합니다. 해결해야 할 문제는 이미 많이 쌓여 있고, 미래를 위해 찾아야 할 과제도 많으리라 예상됩니다.
양적인 성장보다는 질적인 성장, 이것은 조경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의 토대입니다. 느리고, 작은 것 같지만 지속적인 발전을 추구하는 것이 바로 조경계의 자생적 성장 수단이며, 목표에 도달하는 올바른 길입니다.
조경인들의 긍지와 사기를 북돋우며, 아마추어 경영자들을 지원하여 신나는 직장을 만들 수 있도록 하며, 산학협력의 연결고리로서 실무경험을 교육부문에 전달하고, 조경 관련 단체들과 서로 협력하여 최대의 가치를 창출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벤트성 활동에서 나아가 지속적 활동으로 조경산업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기본적인 일들을 발굴하겠습니다.
이런 일들을 위해 지금까지의 사업과 운영에 대한 평가를 하고, 미국조경가협회(ASLA), 세계조경가협회(IFLA), 국내 협회의 모범 운영사례 등을 연구해서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토록 하겠습니다.
한국조경사회를 조경인들은 물론 사회에서 인정받고, 다양한 회원들이 참여하며 사랑하는 단체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한국조경사회는 많은 활동에 비해서 재정이 충분치 않아 대부분 협찬 및 후원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기금조성을 통해 해결해야겠지만 앞으로도 상당기간 회비 수입으로는 여의치 않아 시민단체처럼 최소한의 경비로 운영할 수밖에 없습니다. 조경을 위해 봉사를 원하는 조경인과 일반 시민들의 적극적 참여가 필요합니다.
임기 시작 전까지 열심히 공부하고, 모든 이들의 지혜를 빌려서 앞으로 예상되는 과제를 찾아내고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 전략을 세우겠습니다. 조경인의 한 구성원으로서 모든 일에 연구하는 자세로 실무에 임하여 부족한 것을 채워 나가면서, 조경분야의 전문성을 다지고, 영역 확장에 열과 성을 다할 것을 다짐해 봅니다.

강진솔 기자 kegjw@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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