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기원, 건설 ISO인증제도 활용 활성화해야
건기원, 건설 ISO인증제도 활용 활성화해야
  • 승인 2002.10.19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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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증기관·인증심사원육성 지원대책 마련 시급
건설공사의 품질관리를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ISO인증제도 활용을 활성화해야 한다는 주장
이 제시됐다.
건설기술연구원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서는 선진국 수준인 약 6천여개의 건설사들이 품질경
영시스템인 ISO9001인증 규격을 취득하고 있으나 제도에 대한 이해부족 등으로 이의 활용
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국내 실정에 적합한 인증규격을 제정하고 전문 인증기관과 인증심사원을 육성 지원
하는 등의 대책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건기연은 ISO 인증규격은 국제적인 평가기준과 국제 경쟁력을 확보하고 조직의 체질개선
및 경영의 합리화를 위해서도 필요한 것임에도 불구, 서양적 사고방식에 대한 이해부족과
건설공사 관련주체의 역할 및 책임분담 불명확 등의 영향으로 제도의 활용이 활기를 잃고
있다고 밝혔다.
또 관련법령에 규정된 품질관리업무는 최소한의 준비사항을 규정하고 있지만 많은 현장에서
는 이를 최대한의 규정으로 오인하는 등 ISO인증규격에 대한 발주자, 감리자, 시공사 등의
이해부족도 큰 문제점으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ISO인증을 취득하면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PQ)시 부여하던 가점제도가 폐지되면서
ISO인증의 신규취득이 줄어들고 인증의 정지 또는 취소가 두드러지게 늘어나는 등 제도 자
체가 시장의 상업성에 좌우되는 것도 제도활용을 가로막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건기연은 이 같은 문제점들을 관련주체 모두가 인식하고 있으면서도 공기부족, 비용증대, 인
력부족 등의 이유를 들어 외면하고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건기연은 건설공사에 ISO 인증을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건교부에서 건설공사의 품질,
안전, 환경 등을 총체적으로 고려한 통합시스템 인증규격을 제정, 건교부가 관리·감독을 전
담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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