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포스트월드컵 대책사업 중점 추진
정부, 포스트월드컵 대책사업 중점 추진
  • 승인 2002.10.19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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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부산신항 등 1조468억원 투입
정부는 외국인투자여건 개선을 위해 영종도 관세자유지역 조성사업에 신규 착수하고 부산신
항과 인천공항 2단계 등 월드컵개최를 국익창출과 연계시키기 위한 포스트월드컵 대책사업
을 중점 추진키로 했다.
기획예산처는 월드컵으로 높아진 국가이미지를 토대로 우리나라를 동북아 비즈니스 중심국
가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부산신항과 광양항을 동북아 중심항만으로 개발하며 인천공항을
허브공항으로 육성하고 영종도에 관세자유지역을 신규 조성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정부는 내년 예산에 올해보다 46.6% 늘어난 1조468억원을 반영, 사업을 차질없이
시행키로 했다.
총 사업비 5조4천425억원(국고 3조730억원 포함)이 투입돼 오는 2011년까지 개발하게 될 부
산신항의 경우 접안능력 25선석, 연간하역능력 654만TEU 규모로 건설될 예정이다.
정부는 내년 예산에서 3천31억원을 부산신항 건설공사에 투입해 동북아 중심항만으로 개발
을 추진하고 현재 민자로 개발을 추진중인 9선석 가운데 3선석을 당초보다 1년 앞당겨 2006
년까지 완공시키기로 했다.
오는 2011년까지 4조2천680억원(국고 1조6천959억원 포함)을 들여 접안능력 24선석, 하역능
력 연간 643만TEU 규모로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광양항에는 내년에 1천884억원을 투입해
4선석을 완공하고 배후부지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며 오는 2006년까지 3-1단계 4선석을 완공
할 방침이다.
인천국제공항은 동북아 허브공항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에 따라 오는 2008년까지 총 4조7천32
억원(국고 2조1천164억원 포함)의 사업비를 들여 활주로 신설과 탑승동 신축, 계류장 확장
등 2단계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내년 예산에서 437억원을 투입해 계류장 확장공사에 착수키
로 했다.
인천공항 2단계사업이 완료되면 운항처리능력이 현재 연간 24만회에서 41만회로 두배 가까
이 확충되고 여객은 3천만명에서 4천400만명, 화물은 연간 270만톤에서 450만톤으로 처리능
력이 크게 늘어나게 된다.
이와 함께 인천공항을 동북아 물류중심기지로 육성하기 위해 영종도에 내년부터 2005년까지
1천24억원을 들여 30만평 규모의 관세자유지역을 신규 조성하기로 하고 내년에 150억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정부는 또 월드컵의 성공적 개최가 경제적 성과로 연결되도록 수출확대와 외국인투자유치사
업을 중점 지원하기로 했다.
인큐베이팅 시설과 비즈니스센터, 투자홍보관 등을 갖추고 외국인 투자자에게 원스톱 서비
스를 제공할 인베스트 코리아 플라자를 신규 건설하기로 했다.
인베스트 코리아 플라자는 내년부터 2005년까지 243억원을 들여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KOTRA) 사옥 인근 체비지에 지상 9층 지하 3층, 연면적 3천840평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
다.
정부는 월드컵으로 높아진 국가위상을 지속적으로 제고하기 위한 사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
한다는 방침에 따라 개발도상국에 대한 경제차관 지원을 위해 대외경제협력기금을 확충하고
국제기구 분담금 및 국제 무상원조의 확대를 추진하는 한편 전통문화 등을 소재로 한 광고
제작 등을 통해 국가이미지 홍보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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