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펜트 업체 탐방 <4> 동일기술공사 박동천 전무
■라펜트 업체 탐방 <4> 동일기술공사 박동천 전무
  • 승인 2010.02.03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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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해외 활로 모색으로 기회 제한
1997년 동일기술공사에 첫 발을 내디딘 후 13년 동안 엔지니어링 조경산업 분야 한 곳을 묵묵히 지키고 있는 박동천 전무이사. 올해는 그에게 특별한 임무가 주어졌다. 엔지니어링활동주체 조경부서 대표자 협의회(이하 엔조협)의 회장직을 올해부터 2년간 맡게 된 것이다. 이번 기획에서는 박동천 전무를 만나 동일기술공사와 엔조협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동일기술공사 그리고 엔조협에 대해 간략한 설명을 부탁한다.
동일기술공사는 내년이면 창립 45주년을 맞게 된다. 1993년 설립된 조경부서 또한 올해로 17년의 짧지 않은 역사를 가진다. 조경부서는 현재 20명 정도의 인원을 유지하고 있다.
엔조협은 엔지니어링 회사 중 조경부서를 가지고 있는 부서장들의 모임으로 현재 20개 회사가 참여하고 있다. 또한 필요에 따라 (사)한국조경사회(회장 김경윤)와 공조하여 많은 일들을 해오고 있다. 특히 국토개발계획 표준품셈 개정 작업(2007)은 엔조협의 주요 성과중 하나이다.

프로젝트 수행시 가장 중점을 두는 사안이 있는지 궁금하다.
‘고객만족’이라고 할 수 있다. 기업의 입장에서 본다면 동일기술공사에 업무를 맡긴 발주처의 만족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것이 곧 기업의 신뢰도라고 생각한다. 또 다른 측면에서 ‘고객만족’을 본다면 공원을 직접 이용하는 사람들의 만족도도 중요하다. 이용자가 만족하는 공원이야 말로 그 기능이 성실히 수행된 공원이라는 생각이다.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로는?
‘방학 사계광장’(서울시 도봉구 방학동)은 경기도(의정부시)에서 서울시(도봉구)로 진입하는 사거리에 위치한 곳으로 15,780㎡ 규모의 작은 프로젝트이다.
특별히 기억에 남는 이유 중 하나는 기본계획의 90% 정도가 그대로 실시설계에 반영되었기 때문인데, 특히 상징 조형물의 설계 및 시공이 그대로 조성된 점이 기억에 남는다. 기억에 남는 또 하나의 이유로는 이 광장에 남아있는 명판에 있다. 한국의 공원 어디에도 설계자의 크레딧이 담긴 명판은 찾기 힘든 반면 이 작은 광장에는 설계자의 이름표가 달려있다. 기억에 남지 않을 수 없다.

동일기술공사 조경부가 원하는 인재상이 있다면.
정보가 빠르게 흐르는 요즘시대에는 어느 한가지만을 고집하는 순수 전문가보다는 여러 업무를 종합적으로 다룰 줄 알고 또 다양한 경험을 해 본 멀티플레이어가 필요하지 않을까한다.
특히, 타분야와 밀접한 공조가 필요한 엔지니어링에서는 더욱 그렇다. 해외의 연수나 배낭여행 등 젊은이들의 도전정신과 경험을 보여주는 역량이 꾸준히 개발되어야 한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겠다.

2010년 동일기술공사 조경부서만의 전략.
1월 1일 신년사를 통해 이명박 대통령은 ‘일로영일’(一勞永逸)의 자세로 선진 일류국가의 초석을 다지겠다고 말한바 있다. 큰 목표보다는 ‘한마음으로 함께 노력하면 영원히 번영할 수 있다’는 뜻이라고 볼 수 있다.
사실 4대강을 포함한 대형 현상설계가 마무리된 상황이기에 올해 조경설계분야는 어려운 상황이 올 수도 있다. 때문에 해외로 활로를 모색해야 한다.
그래서 올해 동일기술공사 조경부는 꾸준히 노력하고 도전하는 마음가짐으로 임하려 한다.
또한 국외로 그 시장성을 찾고자 한다. 어쩌면 이런 위기가 해외로 진출하는 기회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 .

강진솔 kegjw@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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