턴키입찰 경전선 4개공구 수주전 본격화
턴키입찰 경전선 4개공구 수주전 본격화
  • 승인 2002.09.30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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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등 대형 5개사 참여 자중 겨뤄
7천254억원 규모 11월 입찰 예정

총 7천254억원 규모의 경전선 4개공구 턴키공사가 현대건설 대우건설 삼성물산 SK건설 현대산업개발 대림산업 등 5개 대형건설사들의 참여로 수주전이 더욱 뜨겁게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현대건설과 SK건설은 4개 공구중 2개 공구에 등록을 마치는 등 철도공사에 대한 강한 수주의욕을 나타내 귀추가 주목된다.
조달청에 따르면 오는 11월 입찰을 앞두고 있는 경전선 제1·3·5·9공구에 대해 등록을 받은 결과 1공구에는 현대와 SK, 3공구에는 현대산업개발과 SK, 5공구에는 대림산업과 삼성물산, 9공구에는 현대와 대우가 각각 입찰참여 의사를 보였다.
그러나 각 공구별 컨소시엄 참여자수는 적게는 3개사에서 많게는 5개사로 비교적 다원화돼 있으며 대표사의 지분율도 대부분 60%를 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업체들이 수주실패에 따른 설계비용손실을 최소화하려는 의지로 풀이되고 있다.
공구별 구성원과 지분율을 보면 총 1천906억원의 공사비가 계상된 삼랑진∼진영간 제1공구의 경우 현대건설(55%)은 LG건설(35%)과 손잡고 지역소재 업체인 정우개발(6%) 및 삼전건설(4%)을, SK건설은 현대산업개발(40%) 및 지역사인 명성(5.5%)·서광건설(4.5%)과 각각 손을 잡았다.
또 1천613억원의 공사비가 투입될 진영∼창원간 제3공구에는 현대산업개발이 대림산업(39%) 대창(5%) 흥한(5%) 등과, SK건설이 삼성물산(25%) 두산건설(25%) 명성(6.5%) 정우종합건설(3.5%) 등과 컨소시엄을 이뤘다.
총 1천708억원의 공사비가 반영된 마산∼함안간 제5공구에는 대림산업이 현대건설(14%) 및 지역소재업체인 대아건설(12%) 대호산업(8%) 등과, 삼성물산이 대우건설(30%) 및 대동(10%)과 각각 한 팀을 이뤄 도전장을 냈다.
총 공사비가 2천27억원으로 가장 규모가 큰 군북∼진주간 제9공구의 경우에는 현대건설이 SK건설(40%) 정우개발(6%) 삼전건설(4%)을, 대우는 현대산업개발(40%) 대창(5%) 대저토건(10%) 등을 각각 파트너로 끌어들여 승부수를 던졌다.
이들 4건의 턴키대상공사는 이미 이달초 등록이 마감된 부산신항 배후철도 제3공구(공사비 1천921억원) 및 제4공구(공사비 1천624억원), 전라선 여천∼여수간 철도개량건설공사(공사비 1천111억원) 등 3건의 다른 턴키공사와 함께 오는 11월중 입찰이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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