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유치대신 시가 직접 시행
10년째 지연돼온 창원시 시외·고속버스터미널 건설사업이 시가 직접 시행하는 방식으로 내년부터 재개될 전망이다.창원시는 터미널 건물이 그동안 민자유치사업자의 계약해지 등으로 수십년째 임시 가건물상태로 방치됨으로써 도시 이미지 훼손과 시민불편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보고 지금까지 민자유치에만 의존해오던 데서 탈피, 시가 직접 건립한다는 내부방침을 정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에 따라 창원시 팔용동 35번지 일대 1만6천395평 규모의 현 여객터미널부지를 8천여평 수준으로 축소하고 내년 본격적인 착공을 위한 예산확보에 나서기로 했다.
시는 내년 착공을 위해 오는 10월말까지 구체적인 사업비등 타당성조사를 완료한 뒤 연말 시의회에서 예산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한편 창원시외·고속버스터미널 건설사업은 지난 95년 5월 착공됐으나 시공업체의 자금사정악화와 사업성 불투명 등으로 98년 1월 계약이 해지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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