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화력 7·8호기 내년 착공
보령화력 7·8호기 내년 착공
  • 염희선 기자
  • 승인 2002.06.15 10: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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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727억원 규모 이달중 설계용역 발주
충청지방의 원활한 전력공급을 위해 추진되는 보령화력 7·8호기 설계용역사업이 빠르면 이달중 발주될 전망으로 관련업계에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보령화력발전소 설계용역을 시작으로 태안화력 7·8호기 등 그동안 주춤했던 발전회사의 발전소건설공사 발주가 봇물을 이룰 예정이어서 건설업체들의 수주전 또한 치열할 전망이다.
중부발전에 따르면 충남 보령시 오천면 오포리 보령화력 여유부지에 500MW×2기 유연탄발전소를 건설키로 하고 내년말부터 본격 공사에 들어가기로 했다.
지난 4월 건설기본계획을 확정한 보령화력7·8호기 건설공사는 총 1조727억원의 공사비가 투입되는 메머드급 플랜트 건설공사.
기존의 주기기발주와 토목건설공사 발주가 일정기간을 두고 발주되었으나 가능한 한 같은 시기에 발주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탕황설비 또한 같은 시기에 발주될 전망이어서 관련업계는 벌써부터 수주전략 마련에 돌입했다.
중부발전 관계자는 “현재 정확한 사업비는 진행중인 설계가 완료돼야 확실히 알수 있으며 입찰방법 또한 각 발주공사별 규모에 따라 최저가 또는 적격심사방식으로 낙찰자를 선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보령7·8호기는 보일러의 경우 초임계압, 관류형, 평형통풍식으로 되어있고 터빈은 직력, 재열, 재생, 복수식으로 되어있는 기존의 유연탄 화력발전소와 동일한 기종으로 건설되며 7호기는 2008년 6월, 8호기는 같은해 12월에 준공하게 될 전망이다.

염희선 기자 sun@conslo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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