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중동건설시장 공략…리비아 첫 수주
롯데건설 중동건설시장 공략…리비아 첫 수주
  • 승인 2007.10.29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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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이 리비아에서 첫 건설사업을 따냈다. 중동 건설시장 공략을 위한 발판이 마련된 셈이다.

롯데건설은 24일 리비아 교육부가 발주한 트리폴리 예술학교 신축공사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수주 금액은 460만 달러에 불과하지만 현지 법인 설립 한 달여 만에 사업을 따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롯데건설은 이에 앞서 지난달 20일 리비아 트리폴리에 현지회사인 NCRI와 각각 50%씩 출자해 UNLCC(United NCRI-Lotte Construction Corporation)를 설립했었다.

롯데건설이 중동지역에 현지 법인을 설립한 것은 25년여 만이다. 롯데건설 전신인 평화건업이 1970년대 후반에 중동에 진출한 뒤 1983년 철수한 바 있다.

롯데건설은 “리비아 트리폴리 시내 건축 도급사업을 시작으로 입지를 다져나갈 것”이라며 “내년부터 대규모 SOC수주, 노후주택 재개발, 자체 개발사업 수주가 가시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롯데건설은 올해 초부터 리비아를 비롯해 해외 주택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해외사업본부 인원을 보강해 현재 30명까지 늘린 상태다. 롯데건설은 그동안 일본, 러시아 등에서 롯데그룹에서 발주하는 도급사업만 진행해왔고, 자체적으로 해외주택사업을 진행한 적은 없었다.

롯데건설은 현재 베트남 호치민에서 아파트 개발사업을 추진 중이며 올 하반기 가시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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