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컨, 고양국제전시장 수주 유력
삼성물산컨, 고양국제전시장 수주 유력
  • 승인 2002.05.11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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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설계최고점수 획득 경쟁업체에 크게 앞서
지하철 901공구 대우컨·902공구 현대컨 유리할 듯

단일 건축공사로는 사상 최대규모인 총 공사비 2천324억원 규모의 고양국제전시장 1단계 건립공사 턴키입찰 결과 삼성물산 컨소시엄이 기본설계최고점수를 획득, 공사 수주가 유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대안입찰로 치뤄진 서울지하철 9호선 901공구와 902공구 입찰에서는 각각 대우건설 컨소시엄과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높은 설계점수를 받아 수주에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고양시 국제전시장 1단계 건립공사 턴키입찰에서 삼성물산은 현대건설(25%)·대우건설(25%)·태영(16%)·대림산업(2%) 등 국내 굴지의 건설업체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기본설계를 제출한 결과 40점 만점의 설계점수에서 37.14점을 획득해 다른 경쟁업체들에 크게 앞서고 있다.
70%의 지분율을 갖고 신동아종합건설(15%)·삼광기업(9%)·동원건설(6%) 등과 손을 잡은 한진중공업은 31.25점, 역시 70%의 지분율을 확보하고 신동아건설(30%)과 공동수급체를 구성한 두산건설은 32.72점을 각각 얻었다.
이 공사의 최종 낙찰자는 앞으로 적격심사 결과와 가격입찰 등을 종합해 결정된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평가요소인 기본설계에서 이미 삼성물산팀이 2위와의 차이를 크게 벌리며 1위를 차지해 수주 가능성이 가장 높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서울지하철 9호선 901공구 입찰에서는 대우건설이 삼성물산과 손을 잡고 기본설계에서 94.36점을 획득했으며 역시 대안을 제출한 울트라건설 컨소시엄(87.48점) 및 원안으로 입찰에 참여한 또 다른 컨소시엄(87.65점)을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902공구 입찰에서는 대안을 제시한 현대건설이 한진중공업과 한 팀을 이뤄 대안설계 점수 92.96점을 얻었으며 울트라건설 컨소시엄(86.99점)과 원안입찰팀(84.87점)에 앞서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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