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重, 5억 인니 발전설비 첫 수주
두산重, 5억 인니 발전설비 첫 수주
  • 승인 2007.09.19 17: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두산중공업이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인도네시아 발전 설비 수주에 성공했다.

두산중공업은 발주처인 PT CEP사에 총 5억4천만달러 규모의 700KW급 찌레본 석탄화력발전소에 대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두산중공업은 이번 계약에 따라 설계에서부터 기계 제작, 설치, 시운전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을 일괄 수행해 오는 2011년 5월 발전소를 준공할 예정이다.

찌레본 석탄화력발전소는 인도네시아 전력청이 국제 경쟁입찰로 추진한 민자발전(IPP) 프로젝트로 국내외의 관심을 모은 바 있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작년 초 인도네시아 전력청이 프로젝트 추진을 발표한 이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및 계약에 이르기까지 한국 기업들이 동반 진출, 두산중공업과 중부발전, 삼탄 등 역할을 분담해 수주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인도네시아는 지난 7월 아시안컵 축구대회 당시 정전으로 경기가 중단된 적이 있을 만큼 전력사정이 좋지 않아 정부가 발전소 건설을 최우선 국책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향후 10년간 약 3만MW(약200억 달러 이상) 규모의 발전설비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두산중공업 홍성은 부사장은 “올들어 태국과 파키스탄, 인도에 이어 인도네시아에까지 진출을 확대 하게돼 아시아 발전시장에서 두산중공업의 위상은 한층 높아졌다"며 “향후 아시아의 발전시장 진출을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