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측은 이번 계약이 태국 Rayong 공단내 800MMSCFD 규모의 에탄가스를 분리처리할 수 있는 공장을 건설하기 위한 계약이라고 밝혔다.
이는 삼성엔지니어링의 최근 매출액 대비 24.9%에 해당하는 금액이며 계약기간은 2010년 3월5일까지다.
이번 사업은 태국 수도 방콕 동남쪽으로 250km에 위치한 맙따풋 산업공단에 두 개의 가스플랜트를 짓는 공사로 하루 4천530만 m³의 가스를 처리할 수 있는 시설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설계에서 구매 시공, 시운전까지 전 과정을 일괄 수행하며 2010년 3월 완공할 예정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태국시장에서만 1991년 첫 진출 이후 모두 15개 화학공업 플랜트를 수주했다.
회사 측은 이번 수주를 바탕으로 카타르 등 중동과 중남미로 전극 진출할 계획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올해 수주목표를 연초 계획 당시 3조5천억원에 비해 43% 늘어난 5조원으로 상향 조정했고, 현재 3조8천원의 수주를 확보했다.
전 세계 매장량 181조㎥로 세계 에너지소비의 4분의 1을 공급하는 천연가스는 최근 고유가와 환경규제 강화 등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전 세계적으로 오는 2010년까지 투자규모가 연간 47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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