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현장 콘크리트 물타기 판독 가능
공사현장 콘크리트 물타기 판독 가능
  • 승인 2002.05.11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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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열건조법으로 현장측정 용이
건축현장에서 콘크리트 품질을 판정할 수 있는 방법이 개발되어 앞으로 콘크리트에 물타기를 했는지의 여부를 즉시 판독가능 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춘계 콘크리트학회 학술회'에서 '가열건조법에 의한 굳지 않은 콘크리트의 단위수량 추정에 관한 기초적 연구'가 발표됐다.
연구에 참여한 청주대 한천구 교수는 “공사현장에서 콘크리트의 상태를 정확히 판독할 수 있으며 가수여부를 측정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부실공사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실무 레미콘 공장에서는 시멘트량의 경우 레미콘 가격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로 계량정밀도 향상이나 자동인자 기록기의 보급에 의해 비교적 용이하게 파악할 수 있다.
하지만 단위수량의 경우는 콘크리트 제조에 사용하는 골재에 어느 정도의 표면수가 포함되어 있으므로, 혼합시 투입하는 수량은 본래의 단위수량에서 골재의 표면수량을 제한 양이어야만 하므로 그 관리가 어렵다고 보고 있다.
발표된 연구 자료에 의하면 골재 표면수량은 변동하기 쉽고, 그 양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은 곤란하며, 또한 레미콘에 가수와 연관하여 단위수량이 콘크리트의 품질에 중요한 영향을 주는 요인임에도 불구하고, 그 정확한 파악 및 관리는 상당히 곤란하여 현장에서 신속 용이하게 단위수량을 추정하는 수법의 확립이 요망되고 있다고 밝힌다.
이 연구에서는 W/C 및 슬럼프치가 변화하는 콘크리트 배합조건에서 전자렌지 및 가스버너를 이용하여 가열건조법에 의한 단위수량 추정의 가능성을 기초적인 실험으로 검토, 향후 굳지 않은 콘크리트의 단위수량을 신속히 추정할 수 있다고 제시했다.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종합적으로 실무현장에서 가열건조법으로 단위수량을 추정할 경우에는 시료준비 단계에서 골재의 함수율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수량측정 단계에서도 시료중의 골재량을 정확하게 측정하여 함수량을 보정하면 양호하게 단위수량을 추정할 수 있는 방법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교수는 “콘크리트 배합상 물의 양을 현장에서 측정할 수 있기 때문에 콘크리트의 품질관리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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