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 인니 화력발전사업 진출
중부발전 인니 화력발전사업 진출
  • 승인 2007.08.27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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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초임계압 발전설비 해외로 수출
한국중부발전이 한국형 초임계압 발전설비 및 운영기술을 해외로 첫 수출한다.

22일 한국중부발전에 따르면 자사와 삼탄, 일본 마루베니, 인도네시아(인니) 트라이파트라로 구성된 국제컨소시엄이 인니 서부 서리본에 위치한 총용량 660MW의 화력발전소를 건설, 운전해 30년간 전력을 공급하는 계약을 지난 20일 체결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90년대 말 아시아 금융위기 이후 인도네시아전력공사에 의해 시작된 최초의 국제 민자발전사업이다.

이번에 계약을 체결한 국제컨소시엄은 지난해 4월 우선 협상자로 선정된 이후 화력발전소 및 부대시설의 운영, 관리를 위한 법인 CEP을 설립했다.

이에 한국중부발전은 CEP주식의 27.5%를 소유하며 발전소 건설관리 및 운영·정비를 담당하고, 삼탄은 연료공급, 트라이파트라사는 부지취득 및 인허가를 맡아 각각 20%의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컨소시엄의 리더인 마루베니는 32.5%의 지분으로 프로젝트 개발과 재원조달을 맡는다.

향후 국제컨소시엄은 전체 사업비용 약 7억5000만 달러의 30%는 주주들의 주식으로 나머지 70%는 한국 수출입은행, 일본 국제협력은행 및 국제금융사들의 프로젝트 파이낸싱으로 1년 이내 재원조달을 마감하고 이후 3년 이내에 발전소를 완공, 2011년 8월 가동 예정이다.

중부발전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인도네시아 최초의 초임계압발전소를 국내기술로 건설·운영하게 됨으로써 동남아 IPP시장에 한국기술의 우수성을 입증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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