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사우디서 1억 송전선공사 수주
현대, 사우디서 1억 송전선공사 수주
  • 정장희 기자
  • 승인 2007.08.13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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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라야~쥬베일 변전소간 총 191㎞
현대건설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전력청(Saudi Electricity Co.)이 발주한 ‘380kV 송전선 공사’ 를 미화 1억200만 달러(한화 약 940억원)에 수주했다.

이번에 수주한 공사는 사우디 동부 쿠라야 지역에서 주베일 변전소 구간에 걸친 총 연장 191㎞ 규모의 380kV 송전선 건설 공사이며, 공기는 25개월이다.

현대건설은 그동안 사우디 등 중동 지역에서 수행한 많은 송전선 공사에서 발주처로부터 경쟁력 있는 시공능력과 기술력을 인정받아 이번 공사를 수주하게 됐다.

아울러 현대건설은 이번 수주로 향후 10년간 약 450억 달러에 달하는 신규 송·변전 공사를 발주할 예정인 사우디에서 후속 공사를 수주하는 데 유리한 위치를 점하게 됐을 뿐만 아니라, 인근 GCC(걸프협력회의, Gulf Cooperation Council) 국가의 송·변전 공사 수주도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올해 전기 및 플랜트 분야에서 사우디, 쿠웨이트, UAE 등지에서 잇따라 공사를 수주함으로써 해외건설의 선두 주자로서의 명성을 굳건히 하고 있다”며, “현재 추세대로라면 올해 목표한 해외 34억 달러 수주 목표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대건설은 지금까지 해외에서 총 61건 미화 22억 5천만 달러(한화 약 2천70억원) 규모의 송전선 공사를 수주·완공해 동 분야에서 세계적인 건설업체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해나가고 있다.

정장희 기자 h2h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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