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사 선투자 민자도로 제안
엔지니어링사 선투자 민자도로 제안
  • 정장희 기자
  • 승인 2007.08.08 15: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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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원+국민연금 가회~수유간 추진
시공사는 후합류방식 채택해



엔지니어링사가 선투자한 민자도로사업이 서울시에 제안돼 눈길을 끌고 있다.

8일 국민연금과 태원코퍼레이션에 따르면 “지난 7일 서울시에 중앙간선도로(가회~수유간)을 제안했다”면서 “이번 제안은 시공사 없이 엔지니어링사와 재무적투자자로만 컨소시엄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가회동~수유동간은 지난 2일 서울시가 발표한 민자추진 금회계획 중 가회동~정릉동 구간을 연장해 제안한 구간이다.

연장 6.8km, 추정사업비 3천억원에 달하는 가회~수유간의 적정통행요금은 1천원 내외로 알려지고 있다.

이 구간은 서울시가 극심한 정체를 빚고 있는 서울시 타 도시간선도로노선(동부, 북부, 내부간선도로)와의 연결효율성을 높이고, 도심과 수유동을 연결하는 독자적 노선대를 선정해 균형적인 도시발전을 도모하고자 제안되었다. 이에 서울 동북권지역 교통수요를 분담하고, 미아로 도봉로의 혼잡이 크게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길음 및 미아뉴타운 조성계획 및 경기도 양주 신도시등 대규모 택지개발에 따른 유발교통량을 분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사업시행완료시 미아․도봉로의 교통량이 16%~25%로 감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수유사거리에서 종로도심권 접근시 평균 30분정도의 시간단축이 예상된다.

한편 이번 사업의 컨소시엄 구성은 국민연금+발해펀드가 재무적투자를 태원코퍼레이션(Taewon)이 설계를 한국인프라금융(KIFAS)가 회계자문을 담당했다. 즉 시공사 없이 재무적투자자와 설계사로만 컨소시엄을 꾸린 것.

태원코퍼레이션 관계자는 “도로분야 민간투자사업들 중 이번 사업은 국내최초로 건설사가 주관가가 아닌 재무적출자자가 주관사로 나선 새로운 민자제안형식”이라며 “이로 인해 주무관청은 다양한 민간재원들의 적극적인 유치 활성화로 적기에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건설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영세한 엔지니어링사가 선투자를 해 도로제안을 했다는 것은 사업노선에 대한 확신 때문”이라며 “향후 대형건설사 중심으로 시공사를 컨소시엄에 합류시킬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만영엔지니어링에서 태원코퍼레이션으로 상호를 바꾼 태원은 도로주력 엔지니어링사로 정부발주사업의 수위를 달리고 있을 뿐만 아니라 최근 민간투자사업에 진출하고 있다.

한편 건설업계 관계자는 “가회~수유간의 사업성이 높아 건설사의 관심이 높다”면서 “무엇보다 인왕산 관통이라는 환경문제 해결이 이 사업의 추진여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장희 기자 h2h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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