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시설 확대설치 조경산업 호재
공공시설 확대설치 조경산업 호재
  • 박상익 기자
  • 승인 2007.07.27 21: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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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총7천265억원 예산 투입

서울시는 도시 생활인으로서의 여성이 교통, 주택, 문화 등 삶의 모든 영역에서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여성정책인 '여성이 행복한 도시 프로젝트(여행프로젝트)' 4개년 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돌보는 서울, 일하는 서울, 넉넉한 서울, 안전한 서울, 편리한 서울 등 5개 분야 102개 사업으로 구성된 여행 프로젝트 4개년 계획에는 올해부터 2010년까지 총 7천265억원의 예산이 연차적으로 투입된다.

▷여성 운전자 콜택시 서비스 시행

시는 늦은 밤 귀가하는 여성들을 위해 안심하고 편리하게 택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여성을 위한 콜택시 서비스를 시행할 계획이다.
이 서비스는 여성이 콜서비스 요청시 고객과 가장 가까이에 위치하고 있는 빈 택시 중 여성 운전자 택시를 배차해 주는 방식이다. 현재 추진 중인 브랜드 콜택시 활성화 사업과 연계해 시행되는 이 서비스는 이르면 오는 9월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노인 일자리 사업 활용 초교 급식당번 지원
시는 학교와 학부모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노인 일자리 사업'을 활용, 사업 참여자들을 학교 급식 도우미로 활용하는 방식으로 초등학교 급식 도우미를 지원키로 했다.
올해 수요조사를 거쳐 내년부터 우선 저소득층 자녀가 많거나 교육 환경이 열악한 학교를 대상으로 방학기간을 제외하고 연중 계속해 1학년 1개 학급당 노인도우미 1명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보육시설 이용아동 가정에 건보료 등 지원
시는 자녀의 건강을 일일이 챙겨주지 못하는 맞벌이 부부 등 보육시설 아동에 대해 상해나 시설내 안전사고 등에 대비해 건강 보험료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시는 올해 실태조사를 거친 뒤 내년 3월부터 보육시설 이용 아동 18만여명을 대상으로 2010년까지 총 28억9천만원의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다.


▷공공시설 내 양육지원시설 설치

시는 자녀양육에 불편함이 없는 도시환경을 만들기 위해 올해부터 2010년까지 총 206억4천1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공공시설내 101개소의 양육지원시설을 설치, 운영할 계획이다.
올 10월 준공예정인 남산골 한옥마을내 전통국악공연장에도 유아 놀이방이 설치된다. 국악공연장에 어울리도록 바닥은 전기온돌 판넬위 강화마루로 시공해 전통한옥 분위기를 낼 계획이다.
여성들이 자주 찾는 농수산물 도매시장내에도 내년에 수유시설이 설치된다. 가락시장과 강서시장에 각 1개소씩 설치하여 어린아기를 데리고 시장을 찾은 여성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 산하 각 공공기관 청사에도 여성고객 쉼터, 수유실, 유아용 놀이방, 어린이 도서관 등이 올해부터 2010년까지 연차적으로 설치돼 자녀와 함께 방문한 여성 고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게 된다. 시는 이와 함께 맞벌이 부부나 인근 주민들의 자녀보육 지원을 위해 지하철 역사 등에 영유아 보육시설을 설치해 나갈 계획이다.
시는 이밖에 공원, 광장, 도로 등 공공시설의 조경 설계·시공·관리시 적용되는 '안전을 위한 조경설계기준과 매뉴얼'을 올해 안에 제정해 내년부터 설계 및 시공과정에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여성프로젝트가 일차적으로 완료되는 2010년이 되면 시민 모두가, 의미 그대로 '여성이 행복한 도시 서울'로 거듭난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상익 기자 4242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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