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건축 알제리 부그줄 설계 낙찰
공간건축 알제리 부그줄 설계 낙찰
  • 승인 2007.07.23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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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 동명, 경동 삼호 등 4개사
아프리카 알제리 정부가 발주한 부그줄(Boughezoul) 신도시 설계 국제입찰에서 공간그룹 컨소시엄이 낙찰했다.

공간그룹 컨소시엄에는 공간종합건축사무소와 동명기술공단, 경동기술공사, 삼호기술공사 등 4개사가 참여하고 있다.

우리나라 설계업체 컨소시엄이 수주한 신도시 설계금액은 약 120억원으로 추정된다.

부그줄 신도시는 알제리 수도 알제에서 남쪽으로 250㎞ 떨어진 교통요충지의 고원지대에 위치하며, 설계대상 전체면적은 2천150만㎡다.

이 신도시는 20여년 전부터 알제리 정부가 구상해오던 신행정도시 건설공사로 기본 마스터플랜은 스페인의 유명 건축가 리카르도 보필이 2002년 완성했다.

공간 컨소시엄은 내달 10일께 정식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며 앞으로 10개월여 기간 내에 블록별 지구단위계획 등 마스터플랜을 조정, 설계를 완료하기로 했다.

컨소시엄 관계자는 “이탈리아, 중국 등 유수의 경쟁사들을 물리치고 대규모 국제 설계입찰을 성공적으로 수주했다”면서 “신도시 건설분야에 대한 한국 특유의 기술을 국제사회에서 인정받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부그줄 신도시 내 우선사업지구 940만㎡를 대상으로 한 인프라구축 건설공사 입찰 결과도 조만간 발표될 예정이어서 주목을 받고 있다.

부그줄 우선사업지구 인프라건설공사 입찰에는 대우건설과 우림건설, 동명기술공단, 공간종합건축사사무소 등이 컨소시엄을 이뤄 다른 컨소시엄들과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에 따라 알제리에서는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내년 1월 착공하는 593만4천615㎡ 규모의 부이난 신도시와 함께 2개의 신도시 건설사업이 우리나라 건설산업의 힘으로 이뤄지는 쾌거를 이룰 수 있게 됐다.

대우건설 컨소시엄에는 한화건설, STX건설, 반도건설, 우림건설 등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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