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해외플랜트 수주 187억불
상반기 해외플랜트 수주 187억불
  • 김덕수 기자
  • 승인 2007.07.16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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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년도 목표액 300억불 달성 무난 예상
올해 상반기까지 해외플랜트 수주액이 전년동기(108억불) 대비 73% 증가한 187억불을 달성했다.

산업자원부는 이러한 수주증가 추세를 감안하면 금년도 해외플랜트 수주 목표액 300억불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했다.

금년 상반기 해외플랜트 수주증가는 오일머니를 활용한 중동지역의 지속적인 발주물량 확대와 인도를 중심으로 한 동남아의 발전플랜트 수요에 기인한다.

사우디, UAE, 쿠웨이트 등 산유국을 중심으로 중동지역에서 전년동기(31억불) 대비 3.4배 증가한 106억불을 수주했다.

아시아에서도 인도, 싱가폴, 태국 등에서 전년동기(9억불) 대비 4배 증가한 36억불을 수주했다.
분야별로는 발전&담수플랜트의 경우 전년동기대비 575% 증가한 70억불을 수주하고, 석유화학플랜트는 전년동기대비 180% 증가한 57억불을 수주했다.

이는 중동 및 아시아 산유국의 신규 산업시설에 전력공급을 위한 발전소 건설과 원유개발의 부가가치 향상을 위한 석유화학시설의 수요 확대에 따른 것이다.

한편, 지난해 유럽을 중심으로 활발한 자원개발에 힘입어 해양플랜트와 오일&가스플랜트 수주가 크게 늘었으나, 금년에는 신규물량 감소와 발주지연으로 수주실적이 다소 감소했다.

수주금액별로는 1억불 이상 수주가 39건에 177억불로 전체 수주액의 95%를 차지해 플랜트 수주규모가 대형화 되고 있음을 나타냈다.

수주기업 규모별로 보면 전체 수주금액 187억불 중 대기업이 93%인 174억불을 수주했으나, 중소기업도 전년동기(6.7억불) 대비 약 2배 증가한 12억불을 수주했다.

산업자원부 관계자는 “오일머니가 풍부한 산유국의 산업시설확충 정책 등으로 플랜트 발주의 증가세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어 해외플랜트 수주 전망은 밝다”고 말했다.

산자부는 해외플랜트의 지속적인 수주확대를 위해 해외발주처 주요 인사를 초청하는 ‘2007 Plant Industry Forum’을 금년 10월에 개최하여 Total Maketing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김덕수 기자 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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