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남은 한류우드 2구역 ‘오리무중’
한달남은 한류우드 2구역 ‘오리무중’
  • 정장희 기자
  • 승인 2007.07.09 11: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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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파전 경쟁률 보일 듯
사업제안서 제출 한달여를 남기고 있는 한류우드2구역 사업에 다수의 건설사가 참여를 준비하면서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다음달 6일 제안서를 제출하는 한류우드2구역 사업에 대형사와 중견사가 참여를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포스코건설, 대우건설, 삼성건설, SK건설, GS건설 등 대형사가 주간사 참여를 준비하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정림건축, 해안건축, RDN 등과 함께 사업을 준비하고 있고, 시공사컨소시엄은 구성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건설과 대우건설 등도 사업타당성을 검토하며 주간사 참여를 타진하고 있다.

한편 롯데건설, 코오롱건설, 두산건설, 신동아건설, 우림건설, 프라임 등도 비주간 참여를 준비중에 있다. 업계 관계자는 “각 건설사가 키테넌트 확보 및 사업추진여력을 고려해 주간ㆍ비주간 참여를 고려하고 있다”면서 “현 상황을 고려한다면 3파전 가량의 경쟁률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류우드의 사업자선정의 관건은 호텔이 중심이 된 키테넌트 확보와 최고가입찰제인 땅값이 될 전망이다.

한류우드는 복합 체험형 에듀테이먼트 파크를 천명하고 있지만, 청라지구나 송도지구에 비해 경쟁력이 뒤떨어져 호텔사업자가 참여를 꺼리고 있다.

컨소시엄이 호텔사업자를 유치하기 위해서는 완공후 운영저조에 대한 적정수익을 보장해야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호텔은 운영수입보장을 해줘야 하는데다 분양가상한제 하에 주상복합건물은 많이 건설하면 할수록 마이너스다”면서 “결국 상업시설로 수익을 보전해야하는데 이미 인근이 개발이 돼 큰 메리트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경쟁률과 상관없이 이러한 난관을 뚫고 사업성을 도출하는 사업자가 우선협상권을 획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장희 기자 h2h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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