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동 도심형 신도시로 개발
성수동 도심형 신도시로 개발
  • 승인 2007.07.09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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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동구 성수동 뚝섬 일대 131만8천900평이 오는 2015년까지 직주 근접의 도심형 신도시(가칭 성수신도시)로 조성된다. 이 일대는 소규모 노후 공장들이 밀집한 준공업지역과 노후 불량주택 밀집지역, 골재 공장지역으로 초고층 주상복합타운과 첨단산업단지, 복합 문화타운 등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서울 성동구는 이 일대를 이같이 재정비하기로 하고 우선 준공업지역 64만1천297평을 재정비하기 위한 도시설계용역 협약을 대한주택공사와 4일 체결했다.

구는 올해 말까지 용역이 완료되면 결과에 따라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구는 성수신도시 조성을 위해 소규모 낡은 공장들로 가득한 성수동 준공업지역을 첨단산업단지로 바꿀 계획이다. 총 64만여평에 달하는 이곳은 현재 850여개의 인쇄, 섬유공장들이 주거단지와 뒤섞여 있다.

이미 경쟁력을 상실한 공장부지가 주거 등 다른 용도로 전환되면서 난개발까지 우려되는 상황이다.

구는 또 한강변에 위치한 노후주택 밀집지역 17만1천평을 서울시의 ‘유턴 프로젝트’ 개념을 적용해 서울숲과 연계한 탑상형 고품격 주거단지로 조성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재정비촉진지구 지정을 추진 중이다.

구는 이와 함께 삼표골재 부지에는 랜드마크 시설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총 9천721평으로 6천934평은 현대제철이 소유하고 있고 2천786평은 국공유지다. 이곳에는 현대차가 110층규모의 자동차 테마파크를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이 부지가 1종 주거지역이어서 용도변경이 아직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구는 이곳에 자동차테마파크나 문화-비즈니스 시설이 어우러져 있다.

구 관계자는 “강북 유턴 프로젝트의 중심을 지나는 성수동이 이번 협약을 계기로 개발에 한층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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