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 인니 아체도로 복구공사 수주
쌍용건설, 인니 아체도로 복구공사 수주
  • 승인 2007.06.19 09: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쓰나미 복구사업중 최대 … 1억8백만弗 규모 104㎞ 해안도로 공사
美국제개발협력처(USAID) 발주 … 엄격한 미연방조달규정 기준 충족
日 ● 獨 ● 豪 업체 경쟁 승리 … 쓰나미 복구 추가 수주 ‘청신호’

쌍용건설이 최근2004년 최악의 지진해일(쓰나미) 피해를 입었던 인도네시아 아체지역을 재건하는 사업중 최대 규모인 ‘아체도로 복구공사(Ache Road/Bridge Reconstruction and Rehabilitation)’를 미화 1억 8백만 달러에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 공사는 2004년 12월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해역에서 발생한 지진해일 피해를 입었던 아체(Ache) 지역 북부에 위치한 반다 아체(Banda Ache)에서 칼랑(Calang)까지 총 104.4km의 2차선 해안도로와 17개의 교량을 신설(60.1km), 복구(44.3km)하는 것으로 공사기간은 33개월이다.

발주처는 미국이 개도국 ● 저개발국 지원을 위해 설립한 美국제개발협력처(USAID : U.S. Agency for International Dev’t)로 엄격한 미연방조달규정(Federal Acquisition Re-gulaion)에 의해 입찰, 계약이 진행된 것이 특징.

쌍용건설은 일본의 시미즈(Shimizu)와 토비(Tobi), 독일 주블린(Ed Zublin), 호주 티에스(Thiess), 터키 콜린(Kolin) 등 세계 유명 건설사들과의 경합을 물리치고 이 공사를 수주함으로써 건축 뿐아니라 토목분야에서도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입증했다.

회사 관계자는 “경제 재건을 위한 고용 창출과 현지업체에 대한 기술 이전까지 원하는 발주처의 의도를 간파, 인도네시아 토목 부문 1위 건설사인 후타마까리야(PT.Hutama Karya)와 조인트 벤처로 입찰한 것이 주효했다.”며, “아체 재건사업 규모는 해외 원조를 포함해 모두 66억 달러에 이르고 이중 USAID 가 약 4억 달러 규모의 공사를 추진하고 있어 향후 추가 수주 전망도 밝다.”고 말했다.

현재 자카르타 중심부에 플라자 인도네시아 확장공사(Plaza Indonesia Extension)를 수행 중인 쌍용건설은 84년 「잠비-무아라 붕고 도로」(Jambi-Muara Bungo Road) 를 완공한 이래 인도네시아만 25건의 프로젝트(도로공사는 11건) 실적을 보유함으로써 현지에서 활동 중인 해외 건설사 중 1위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게 됐다

한편 쌍용건설은 세계 최고층 호텔로 기네스북에 오른 바 있는 스위스 스탬포드 호텔(73층)을 포함한 싱가포르의 래플즈 시티 (Raffles City Complex)를 비롯 두바이 3대 호텔 중 2곳을 시공하는 등 총 1만 객실이 넘는 호텔시공실적을 보유해 이 부문 세계 2위에 까지 오른 바 있으며, 현재 해외에서 약 56억 달러 규모의 수주고를 기록하고 있다.


김덕수기자ks@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