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종합 훈련원 발주
국가대표 종합 훈련원 발주
  • 박상익 기자
  • 승인 2007.06.11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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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청, 대한체육회 의지반영
공동도급 등 입찰제한과 관련해 조달청과 수요기관의 입장차이로 발주가 지연됐던 1천400억원 규모의 국가대표 종합훈련원 건립공사가 드디어 발주됐다.

결국 조달청은 수요기관인 대한체육회의 손을 들어 주었다.

지난 1일 발주한 입찰공고에 따르면 조달청은 종합시공능력평가 1위부터 5위까지의 업체끼리 컨소시엄을 구성할시 기본점수를 준다. 그 외 1위~5위 업체가 단독으로 6위 이상의 업체와 공동도급시 설계심의 점수 외에 따로 5점의 가점을 준다.

결과적으로 이는 1위부터 5위까지 공동도급을 제한한 것이다.

이에 따라 업체들은 자연스럽게 메이저급 업체들끼리의 컨소시엄을 배제하고 주간사는 메이저급업체로, 보조사는 중견업체들로의 컨소시엄을 잠정 확정했다.

이번 공사의 경우도 5~15% 이상의 강제차등점수제를 도입한다.

입찰자수가 2개사의 경우 15%를, 3개~5개사일 경우 10%, 6개사이상일 경우 5%의 강제 차등점수를 도입하나 현재 4개사가 컨소시엄을 구축한 것으로 미루어 짐작할 시 10%의 강제 차등점수를 도입할 것으로 보인다.

또 입찰 제한 항목으로 설계 마스터플랜 5개 업체에 가점을 주었다.

1위 업체인 희림종합건축사는 2.06점을, 2위 업체인 간삼파트너스 종합건축사는 2.04점, 3위업체인 나우동인 건축사는 2.02점, 4위업체 공간건축사와 일건건축사는 각각 2.0점의 가점을 부여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번 가점방안은 점수차가 소수점에 불과, 크게 반영되지 않는 만큼 변수로 작용하기란 힘들 것으로 보인다.

◇5점의 가점으로 메이저급끼리 컨소시엄은 없다=발주 공고이전에 준비중이던 메이저급 업체끼리의 컨소시엄 윤곽은 5점의 가점제로 인해 자연스럽게 붕괴되고 말았다.

현재 4파전의 구도에서 메이저급+중견사 업체들의 쟁쟁한 경쟁구도가 포착됐다.

또한 크지는 않지만 설계 가점제로 인해 마스터플랜 업체들이 대거 참여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태영+희림건축과 컨소시엄을 구축했다.

대우건설은 한진중공업과 공간건축이 파트너를 확정했다.

GS건설은 계룡건설과 간삼파트너스로 컨소시엄을, 포스코건설은 대림산업과 정림건축과 함께 한 배를 탔다.

한편 입찰 마감은 오는 9월 7일이며 10월4일에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박상익 기자 4242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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