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급 주방가구 Miele Kitchen
프리미엄급 주방가구 Miele Kitchen
  • 김은경 기자
  • 승인 2007.05.21 09: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독일 주방가구 전문 브랜드 밀레 한국 출시
<인터뷰> AFG 에드가 웰러 회장
프리미엄급 주방가구 시장에 독일 명품 주방가구가 선을 보인다.

(주)엘리드 아이엔씨(회장 ·이용규)는 16일 서울 서초동에 프리미엄급 독일 주방가구를 포커스로 한 전시장을 열고, 독일 AFG그룹(Arbonia-Foster-Group)의 주방전문 브랜드인 Miele Kitchen(이하 밀레)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유럽 건축자재그룹의 선두격인 AFG그룹은 5가지 주력시장 중 한국에 먼저 주방가구인 밀레를 선보이고, 향후 유럽과의 FTA가 체결될 경우 한국에 더 많은 투자를 지원할 방침이다.

AFG가 선보인 밀레 주방은 기존의 전통적 주방 개념과 달리 기능상 편안한 느낌과 함께 더 심플하고 매력적인 공간을 자랑한다. 따라서 상판과 상부장 사이 공간을 이용하는 Midway-시스템과 서랍의 여닫힘 공간을 활용하는 Varino-시스템 등을 통해 무엇보다 다양하고 창조적인 저장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밀레 주방의 수출 총 책임자인 커스틴 뢰저(Kerstin Loser)는 “밀레 주방과 같이 세계적 스케일을 생각하는 회사는 짧은 수명의 지역적 디자인 트렌드와 세계적으로 무한한 인테리어 디자인 사이의 차이를 잘 알고 있다”며 “따라서 밀레의 목표는 현재 리빙문화에 적합한 주방가구 디자인의 개발”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서초동 전시장의 오픈과 함께 이를 축하하고 격려하기 위해 AFG그룹 현 회장인 에드가 웰러(Edgar Oehler)가 한국을 찾았다. 다음은 그와의 일문일답.

<인터뷰> AFG 에드가 웰러 회장

- 한국시장에 진출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AFG그룹이 생소하다. 잠시 설명해달라.

AFG그룹은 유럽에서 가장 큰 건축자재 회사다. 본사는 스위스 캔톤주에 있으며 그룹 산하에 총 5천여 명의 직원과 12개의 자회사가 있고 스위스, 독일, 체코 등지에 12개 공장과 전세계 80여개 국가에 유통망을 구축하고 있다.
건설 기자재산업과 관련 특수기술산업 분야에서 유럽의 선두주자의 위치를 확보하고 있으며 이와 함께 제강기술 사업군, 표면처리기술 사업군 등 3개의 사업군으로 구성돼있다. 이 중 주방분야는 3개의 브랜드가 있으며, 프리미엄급 브랜드가 Miele Kitchen이다.
우리 그룹의 모토는 ‘One Home, One Stop'으로 집 안 생활에 필요한 모든 제품을 공급해 집 안 모든 공간에 우리 그룹의 제품이 있도록 하는 것이다.

- 한국 사업진출의 모토와 방한 목적은 무엇인가.

AFG그룹의 자회사이며 세계 최고 명품 주방가구의 하나인 독일 밀레 주방가구의 한국 전시장의 개장식에 참석하고, 한국측 파트너인 엘리드 아이엔씨와 한국 시장전략을 협의하고자 방한했다. 또한 전세계에서 역동적인 건설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한국에 AFG그룹의 주력사업 분야인 첨단기술을 기반으로 한 건설 기자재 산업의 진출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 그러면 향후 한국에 투자를 확대할 의지가 있는 것인가.
그렇다. AFG의 다양한 분야들 중 특히 표면처리기술 분야를 특화시킬 계획을 갖고 있다. 독일에서 가장 큰 공장을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AFG의 중점 분야이기도 한 이 표면처리 분야는 한국 경제에도 가장 긍정적인 최첨단 하이테크 기술이라 생각한다.
한국에 와보니 좁은 면적에 자동차가 많아 이로 인한 매연과 먼지도 상당하다. AFG의 표면처리기술을 이용하면 자동차 표면뿐만 아니라 창호, 전자제품 등의 내구성이 향상되고 새로운 광택으로 소비자의 만족도를 증가시킬 수 있을 것이라 본다.
3~4년 전부터 우리의 기술이 유용하게 쓰일만한 한국 내 회사를 찾아왔으나 아직 발견하지 못했다. 향후 FTA 체결 등으로 투자요건이 나아지면 다양한 요소에서 사용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우리의 기술이 더 넓게 쓰일 수 있도록 투자할 것이다.

- 한국의 프리미엄급 주방에 대한 전략은.

제품을 들여오기 몇 년 전 한국의 주방시장은 다소 빈약했던 것이 사실이다. 고급주택이나 명품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욕구에 따라 최근에는 외국의 많은 브랜드가 한국에 들어와 있으나, 우리만의 기술 노하우와 제품력으로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한국에서도 밀레 주방의 본사인 독일의 수출품들이 호평받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아우디, 메르세데스 벤츠와 같은 클래식 자동차들이 특히 인기가 높다고 들었다. 그렇다면 독일의 프리미엄급 주방도 기존 독일의 제품들과 함께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김은경 기자 rosier21@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