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화력 연료부두증설 내달 발주
평택화력 연료부두증설 내달 발주
  • 승인 2002.04.29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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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발전, 탈황설비공사는 7월에
평택화력발전소의 연료비 절감 등을 위해 추진되는 탈황설비공사와 연료 하역부두 증설공사가 내달부터 잇달아 발주된다.
한국서부발전에 따르면 경기도 포승면 원정리에 소재한 평택화력발전소의 350MW급 4개 호기에 대한 탈황설비와 연료 하역부두 증설공사를 오는 2004년까지 완료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서부발전은 연료 하역부두 증설의 경우 내달말 공사를 발주, 시공업체를 선정해 오는 7월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방침이다.
또 탈황설비공사의 경우 상반기에 기본설계 및 각종 인·허가를 마무리 짓는데 이어 오는 7월경 입찰공고를 내고 내년 3월부터 공사에 들어가기로 했다.
서부발전은 탈황설비공사의 경우 당초 6월에 발주할 계획이었으나 파업으로 한달 정도가 늦춰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들 사업에는 탈황설비공사의 경우 1천100억원, 연료하역부두 증설 공사에는 500억원 등 총 1천6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탈황설비공사는 평택화력발전소의 경우 저유황중류를 사용하고 있는데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어 단가가 낮은 고유황중유의 사용이 가능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연료하역부두 증설공사는 고유황 연료를 동남아 지역에서 직수입하기 위해 필요한 부두시설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현재 2만톤급의 부두를 5만톤급으로 확충하게 된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고유황연료 사용을 통한 연료비 절감은 물론 오는 2005년부터 황산화물 배출기준이 100ppm수준으로 강화될 예정이어서 현재 180ppm을 배출하고 있는 평택화력에 대한 탈황설비공사를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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