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최대어 경주방폐장 4파전
1분기 최대어 경주방폐장 4파전
  • 정장희 기자
  • 승인 2007.05.07 10: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우, 현대 신고리에 이어 재격돌
대림, 두산중 참여로 경쟁가열


대우건설과 현대건설이 신고리 3,4호기에 이어 경주방폐장 수주를 위해 다시 맞붙었다.

3일 한국수력원자력에 따르면 한국수력원자력은 경주 중·저준위 방사성 폐기물 처리장(이하 방폐장) 1단계 방폐장 입찰참가자격사전심사(PQ)에 대우건설, 현대건설, 대림산업, 두산중공업 등 4개 컨소시엄이 적격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2천634억원 규모로 상반기 공공공사 최대어로 꼽히는 경주 중·저준위 방폐장은 경주시 양북면 봉길리 일대 총 64만평 규모로 조성되며 이달 30일 1단계 입찰이 진행된다.

1단계 사업은 10만드럼 저장을 위해 수직동굴인사일로 6개가 건설된다.

나머지 70만 드럼은 1단계 후 발생되는 폐기물 특성 등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사업이 추진된다.

1단계 사업에 선정될 경우 추가 사업 수주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어 참여사의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지난 1월 1조원대의 신고리 3.4호기 주설비 공사를 따낸 현대건설(60%)은 당시 컨소시엄에 참여했던 SK건설(60)과 한 조를 이뤄 출사표를 던졌다.

신고리 3,4호기 수주에서 탈락한 대우건설(55%)은 삼성물산 건설부문(45%)과 손을 잡았다.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방폐장 부지가 대우건설+삼성물산이 시공 중인 신월성1,2호기 부지와 가까워 인적, 물적 자원을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다.

두산중공업 또한 GS건설과 60%, 40%의 지분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GS건설의 경우 석유비축기지 건설로 동굴시공기술이 탁월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대림산업은 삼환기업과 6대 4의 비율로 컨소시엄을 꾸렸다. 대림컨소시엄은 영광 5,6호기와 신고리 1,2호기 건설사업에 참여하며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방폐장 입찰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정장희 기자 h2hideo@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