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 최원석 회장 일문일답
동아 최원석 회장 일문일답
  • 윤경용 기자
  • 승인 2002.04.23 10: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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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매립지 다시 찾고싶다”
중국 대수로공사 좋은 조건으로 수주할 터

△중국 남수북조공사 수주를 위해 접촉해왔는데... 수주전망은.
계약이 사인될 때 수주되는 거다. 그러기 위해 노력중이다. 결과는 기다려봐야 한다.
△앞으로 채권단과는 어떻게 해나갈 건가.
채권단과 우리가 제시하는 조건이 맞아 떨어지면 서로 좋을 것이다.
△회생방안에 대해 준비한게 있나.
아직 구체적으로 생각을 해본 것은 없다.
△채권단이나 정부측과 대화해봤나.
정부측 어느 곳에 말해야할지 모르겠지만...채권단과는 상의하려 한다.
△언제 대표이사 회장 추대를 받았나.
한달전에 제의받았다.
△제의받고 어떤 문제를 제일 고민했나. 그리고 수락한 계기는.
98년5월에 나왔을때와 너무 자산/부채차이가 많았다(고민이유). 동아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유명한 걸로 알고있어 동아를 살려서 지켜야한다는 생각으로 결심했다(수락이유).
△동아에 출근하게 되나.
이사와 자주 접촉해서 업무진행을 상의해야 한다.
△오늘 선임된 다른 이사들과 사전교분이 있나.
이창복 사장은 토목분야 전문가로, 이용업 이사는 건축분야 전문가로, 그리고 박광빈 이사는 파산이 진행중이기 때문에 법률자문을 위해 필요한 분들이다.
△파산관재인과의 관계는.
도움을 많이 받아야 하겠다고 생각한다. 살릴수 있는 회사를 누가 파산시키겠나. 우리 의지보이며 상의할 것이다.
△리비아 대수로공사 3~5차를 위해 접촉했나. 보증문제는.
수주하기 위해 계속 연락하고 있다. 결정이 다 됐을 때 보증은 그때 상의할 문제다.
△중국 대수로 공사(중국 공사명 : 남수북조공사)가 하반기 발주한다고 하던데. 시간이 충분한가.
충분치 않다. 관계기관에서도 여러 가지 생각해서 리스크가 없다면 안해줄리 없지 않나. 좋은 조건으로 수주하면 문제없다.
△이 공사에 동아 참여 금액 규모는.
남수북조공사는 동선 중선 서선 등 모두 3개 노선이다. 전체 공사비가 640억달러에 달하는 대형공사로 알고 있다. 이중 우리는 중선공사에 관심을 갖고 있다. 이 중선은 모두 170억달러에 달한다. 순공사비는 130억달러다. 우리는 중국 현지 업체와 공동으로 참여해 동아 몫만 따지면 약 70~80억달러다.
△회생을 위한 타임스케줄을 잡혔나.
지금부터 할 것이다.
△현재 심정은.
내가 있기 전보다 그룹이 더 발전해서 좋은 회사가 될 줄 알았는데 현재 이지경에 이른것에 대해...열심히 해서 옛 영광을 찾겠다.
△오늘 주주들이 김포매립지를 찾아야 한다고 했는데.
당시 공시지가가 1조2천억이었다. 그걸 반값에 팔았기 때문에 억울하게들 생각한다. 아직도 김포매립지를 포기하지 않았다. 다시 찾고 싶다.

윤경용 기자 consrab@conslo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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