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국제전시장 수주전 치열
고양국제전시장 수주전 치열
  • 승인 2002.04.23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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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삼성·한진컨 등 참여
단일 건축공사로는 국내 최대규모인 고양국제전시장 1단계 건립공사의 턴키입찰에 삼성물산·한진중공업·두산건설 등 3개 컨소시엄이 입찰에 참여, 치열한 수주전을 펼치고 있다.
총 사업비 2천324억원 규모의 고양국제전시장 건립공사는 턴키방식으로 집행, 이들 3개 컨소시엄이 지난 15일 기본설계도서를 납품했으며 향후 설계심의와 가격경쟁을 거쳐 최종사업자를 선정하게 된다.
이번 입찰에 참여한 두산건설은 서울소재 신동아건설과 70:30의 비율로 공동수급체를 구성, 우선 설계에서 타업체의 추격을 따돌리고 최종 시공권을 잡겠다는 방침으로 전사적인 수주전에 돌입한 상태이다.
삼성물산도 29%의 지분으로 현대건설 25%, 대우건설 25%, 태영 19% 등 대형업체 및 지역소재 대림건설과 한팀을 이뤄 국내 최대 건축프로젝트 수주전에 참여했다.
70%의 지분율로 대표사 자격을 가진 한진중공업은 경기도 소재의 신동아종합건설 15%, 삼광기업 9%, 동원건설 6% 등을 구성원에 참여시켜 삼성 및 두산컨소시엄과 대등한 경쟁을 전개하고 있다.
한편 고양시가 WTO체제 출범에 따른 동북아의 경쟁력 있는 무역인프라를 구축한다는 취지에서 추진하는 고양시 국제전시장 건립사업은 경기도 고양시 일산구 대화동 일원 7만3천79평의 부지에 전시면적 1만7천여평, 연면적 3만5천64평 크기의 전시장을 짓는 대규모 건축프로젝트이다.
특히 이 사업은 이번 1단계 사업에 이어 향후 2단계 사업도 계획하고 있다는 점에서 건설업체들의 수주전은 더욱 치열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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