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I(건설기업경기실사지수) 121.1 기록 건설경기 회복세 지속
CBSI(건설기업경기실사지수) 121.1 기록 건설경기 회복세 지속
  • 이은진 기자
  • 승인 2002.04.23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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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지방업체 체감경기 첫 상승세
3월 건설기업경기실사지수(CBSI)가 121.1을 기록해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중소업체와 지방업체의 BSI가 각각 112.5와 116.2를 기록해 이들 업체의 체감경기가 처음으로 상승세로 전환됐다.
지난 8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3월 CBSI가 121.1을 기록해 계절적 비수기인 1월을 제외하곤 지난해 9월 이후 건설경기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는데다 4월에 대한 경기종합전망지수 또한 144.3을 기록해 건설업이 본격적으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규모별로는 중견업체가 155.8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가장 높았고 지역별로는 서울과 지방 모든 업체가 145이상을 기록했다.
공사물량(116.2)도 전월에 비해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4월에도 공사물량(130)이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종별로는 토목(101.7)과 주택부문(113.9)의 물량은 증가하였으나 비주택부문은 94.5로 감소했다.
규모별로는 대형(112.5), 중견(117.2)업체보다 중소업체(119.3)가, 지역별로는 서울업체(110.9)보다 지방업체(122.4)가 높은 체감경기의 상승세를 나타났다.
한편 공사대금 수금(107.2)과 자금조달(109.5)은 원활한 것에 비해 인력과 자재비의 BSI지수가 각각 61.2, 60.2를 기록하고 4월 전망 또한 55.2, 52.1로 나타나 인건비와 자재비의 상승세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건산연은 계속적인 건설물량 확대는 인력과 자재부문의 초과 수요현상을 발생시키고, 이에 따라 인건비와 자재비의 상승세가 지속돼 체감경기 하락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건설경기의 회복세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무자격 부실업체의 정리, 최저가 낙찰제 및 공사이행 보증제도의 보안 등 현안 문제들을 해결하고 장기적 건설인력 유입 등의 전문인력 확충 방안도 마련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은진 기자 ejlee@conslo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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