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보는 2차분 중대형 판교
미리 보는 2차분 중대형 판교
  • 승인 2006.08.21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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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말 청약 경쟁률 치열 할 듯
판교 2차분 중대형 주택의 주관 시행사로 단지 조성 전권이 있는 대한주택공사는 최근 판교신도시 중대형 주택단지 설계 특징을 공개했다.

8월말에 주공에서 분양하는 중대형아파트는 총 6천383세대로서 현상설계와 턴키설계 방식이 병행시행돼 공급된다.

이중 자체 현상설계는 7개 블록 1천950세대, 턴키설계는 10개블럭 4천433세대이며, 턴키방식으로 공급되는 물량이 전체 공급세대수의 약 70%를 차지한다.

턴키설계로 시행되는 10개 블록은 6개 공구로 나누어져 있으며, 청약단위가 구분되는 각각의 평형대에 총 103개 타입의 단위평면이 계획되어 있다.

청약저축 가입자 대상인 25.7평 이하는 이달 30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청약예금 가입자 대상인 25.7평 초과는 다음달 4일부터 15일까지 나눠 청약신청을 접수한다.

청약예금 가입자는 서울 1순위(9월 4~7일), 인천ㆍ경기(성남시 포함) 1순위(9월 8~13일), 성남시ㆍ수도권 2순위 (9월 14일), 성남시ㆍ수도권 3순위(9월 15일) 등 순으로 진행된다.

■녹지 면적률 30% 확보

자연과의 조화를 강조했다. 단지마다 녹지 면적을 30% 이상 확보해 보통 아파트보다 2배 이상 되는 면적이다.

여기에 물의 자연 순환이 가능하도록 20% 이상 자연지반을 남기도록 했고 빗물 재활용이 가능한 연못과 실개천 조성 계획도 포함됐다.

단지 내 편의시설에도 부쩍 신경을 썼다. 쾌적한 문화마을을 모토로 50%의 조경 면적(연립은 30%) 확보, 주차장 지하화, 생태숲과 숲길 조성 등 녹색 공간 만들기에 주력했다.

마지막으로는 최근 웰빙과 로하스 트렌드에 맞춰 단지 내 편의시설을 대폭 강화했다.

공동체가 자연스럽게 이뤄지도록 단지 내 주민 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하고 단지와 단지 사이를 잇는 보행도로도 만들어 인접한 단지 보행로가 끊기는 일이 없도록 했다.

주택공사는 이외에 자체 설계 아파트와 연립주택 평면에 있어서는 ▷다양한 발코니 확장 옵션 적용 ▷거실과 주방 활용도 극대화 ▷각종 수납공간 대폭 강화 등에 주안점을 두었다고 설명했다.

■턴키 설계 주택의 특징

주공의 판교2차 휴먼시아 중 턴키방식으로 추진되는 물량은 10개블럭 4천433세대이다. 이는 6개공구로 나누어 민간건설업체가 참여하고 있다. 기존과는 달리 주공의 도시브랜드인 ‘휴먼시아’와 함께 민간업체의 브랜드도 함께 사용된다.

턴키설계 6개 공구 입찰시 입찰사가 구현하는 ‘고품격 설계요소'와 공동체 문화를 활성화하는 ‘커뮤니티시설의 특화'를 주요 테마로 설계했다.

참여 건설사 별로 독자적인 단지공간을 구성하여 차별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아울러 주택 내외부의 종합적인 디자인을 일컫는 토탈디자인과 단위세대 평면에도 건설사가 보유한 브랜드의 특징들을 살린 디자인이 시도됐다.

■참여 업체별 설계 특장점

서판교에 많이 짓는 민간업체들은 금토산, 운중천, 남서울골프장 등 주변 자연환경을 보고 즐길 수 있도록 조망권에 신경을 썼다.

현대건설은 타워형을 3면 개방형으로 만들어 주변의 근린공원을 내려다볼 수 있게 했다. 54평형의 경우 조망을 즐기면서 식사할 수 있게 별도의 전망형 식당공간까지 마련했다.

경남기업은 남쪽의 녹지공간을 감안해 조망권이 최대한 나오도록 거실을 곡선으로 설계했다.

운중천 주변에 들어설 단지들은 운중천 옆으로 사우나, 카페 등을 배치해 쾌적성을 높였다. 또 인근 도롱뇽 서식지와 잣나무숲을 활용해 생태학습장, 주민휴식공간 등을 만든다.

대우건설은 주방을 주부들의 동선을 줄인 ‘ㄷ'자형으로 만들고 거실과 함께 앞쪽으로 나오게 했다.

대림산업도 주력인 44평형의 5개 평면 가운데 4개를 전면주방으로 설계했다.

태영은 일반적인 벽식구조(벽이 무게를 지탱하는 구조) 대신 리모델링을 쉽게 할 수 있는 기둥식으로 짓는다.

금호건설은 30~40평형대에 방 3개 외에 방을 하나 더 추가한다. 가족공간으로 쓸 수 있으며 가변형 벽체여서 다른 용도로도 쓸 수 있다.

대부분의 업체는 꼭대기층의 50평형대 이상을 복층형으로 꾸밀 계획이다. 아래층은 생활공간으로, 위층은 자녀 공부방 등으로 쓸 수 있다. 테라스.옥상정원 등을 갖춰 단독주택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유일한 중대형 임대를 선보이는 동양생명은 가변형 벽체로 짓고 방을 4개 들인다. 한 가구인 48평형은 복층형으로 천장 높이를 5.3m로 높였다.


■서판교 ‘조망권'이 핵심

서판교에서 나올 아파트와 연립주택은 총 12개 블록으로 4천269가구에 이른다. 전체 물량의 3분의 2 이상이 서쪽에 몰려 있는 셈이다. 서판교 분양단지를 살필 때 핵심은 단연 쾌적한 주거환경이다.

현대건설이 시공하는 A13-1블록 아파트 605가구(38~67평)와 연립 B2-1블록 248가구(45평ㆍ54평)가 꼽힌다.

주택공사의 B3-1블록 연립 170가구(46~56평)도 유사한 위치로 꼽히지만 외곽순환로가 인접해 소음문제가 걸림돌로 꼽힌다.

대우컨소시엄이 시공을 맡은 아파트 A9-1블록 486가구(32~69평)와 A9-2블록 567가구(32~69평), A10-1블록 202가구(38~56평), 연립주택 B4-1블록 48가구(47평ㆍ 56평)는 운중천과 일부 가구에선 남서울CC 조망권까지 갖췄다.

A6-1블록에선 태영 컨소시엄이 32평형 587가구를, 인접한 A7-2블록에선 경남기업 컨소시엄이 38~70평형 492가구를 내놓는다.

■동판교 중심상업지 인근 주목

동판교에선 아파트만 총 5개 단지 2511가구가 분양된다. 2차 분양단지 가운데 유일하게 10년 중대형 임대 397가구도 포함된 수치다. 동판교 아파트의 강점은 역시 편의시설과 교통, 학군이다.

A21-1블록 금호컨소시엄이 공급하는 중대형 850가구. 38~69평형으로 구성된 순수 중대형단지로 동ㆍ서판교를 통틀어 가구 수가 가장 많은 순수 중대형 단지다.

주택공사와 동양생명보험이 공동 시행하는 A19-1블록 585가구는 ‘주공 중소형 분양아파트+민간 중대형 임대아파트'가 혼합된 소셜믹스 형태 주거지다.

주택공사가 공급하는 A21-2블록 32평형 281가구, A20-1블록 33~47평형 447가구는 입지 면에서 금호와 유사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만 단지규모는 작은 편이다.

동판교에서 가장 남쪽에 위치한 블록은 대림컨소시엄이 시공하는 A27-1블록 348가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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