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공, 아파트건설 턴키발주 축소
주공, 아파트건설 턴키발주 축소
  • 승인 2002.03.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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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공사 입찰방법 결정
78개지구중 1곳만 턴키 시행

설계/시공일괄입찰(턴키)방식의 아파트 건설공사가 크게 줄어들고 있다.
대한주택공사(사장 권해옥)는 올해부터 내년초까지 주택건설사업승인을 계획한 전국 78개 지구 7만가구의 아파트 건설공사에 대한 입찰방법을 심의해 이중 인천 삼산지구 1천500가구의 아파트 건설공사만을 턴키방식으로 결정했다.
나머지 77개 지구 6만8천500가구에 대해서는 기타공사로 분류했다.
이는 주공이 지난해 3월 전국 68개 지구 5만2천846가구의 아파트 건설공사를 대상으로 한 입찰방법심의에서 5개 지구 3천746가구를 턴키공사로, 63개 지구 4만9천100가구를 기타공사로 각각 결정한 것에 비해 턴키공사가 크게 줄어든 것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턴키로 발주될 아파트 건설공사는 택지지구의 실시계획승인문제로 지난해에서 올해로 발주가 이월된 용인동백 C1-2블록 500가구, 용인동백지구 C2-3블록 600가구 등과 이번에 턴키로 결정된 인천삼산지구 1천500가구 등 3건 2천600가구에 불과하다.
주공은 최근 몇 년 전부터 원가상승 요인으로 턴키방식발주에 대한 무용론이 내부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5월 건설기술관리법령의 개정으로 턴키시행요건이 완화됨에 따라 올해 입찰방법심의에서는 턴키공사를 대폭 줄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공은 지난해에서 발주이월된 용인동백 2개 지구에 대해서는 택지지구의 실시계획승인이 완료되는대로 사업자선정에 나설 계획이며 인천 삼산지구는 오는 2003년 6월부터 2005년 말까지 사업을 시행키로 했다.
이와 함께 기타공사로 결정한 77개 지구 6만8천500가구의 아파트 건설공사에 대해서는 지자체의 사업승인을 거쳐 발주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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