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첨단 운영기술 BTL사업에 접목
<인터뷰> “첨단 운영기술 BTL사업에 접목
  • 정장희 기자
  • 승인 2006.07.18 11: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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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개발 이도진 대표

“예전엔 빌딩관리를 한다고 하면 ‘젊은사람이 왜 그런 일을 하냐’며 의아한 눈초리로 보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청소, 경비나 대행한다며 천시했죠. 그러나 저는 시설물을 건설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잘 관리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앞으로는 고도로 훈련되고 전문지식을 갖춘 요원들이 시설물을 관리해야 자산가치를 높일 수 있습니다. BTL사업 또한 첨단운영기법을 겸비한 운영사가 참여해야 성공적인 추진이 가능합니다”

10여개 BTL사업에 전문운영사로 참가, 6개사업에서 우선협상자로 선정되면서 다크호스로 부상한 신천개발 이도진 대표는 올해 더욱 적극적인 BTL사업 참가를 구상하고 있다.

우선 기존 문광부, 교육부 등 건축BTL사업을 주축으로 하수관거BTL사업에도 진출하고, 향후 도로민자사업에까지 영역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신사업 모델 ‘BTL에서 찾는다’

직원 3천명, 200여개 현장 등 국내에서 유일하게 KOSDAQ에 등록된 최대 운영사 신천개발은 지난해부터 꾸준히 BTL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이제껏 10여개 BTL사업에 참가해 6개 사업에 우선협상자로 선정되면서 기염을 통하고 있다.

이 사장은 “최근 운영부문 정부발주 물량도 줄고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신사업개발이 필요했고 BTL사업에 그 해답을 찾고 있습니다. 2년마다 사업자를 선정하는 관발주보다 20년간 운영권이 보장되는 BTL사업은 운영사 입장에서 큰 매력입니다. 그래서 자사 건물까지 매입해가며 출자지분 확보에 나섰기도 했죠”

실제 국내 운영사는 대부분 영세해 BTL사업의 자체출자 능력이 떨어지고 있다. 이 사장은 우회출자보다 적게라도 직접출자하는 방식으로 참여해야 운영사의 위상이 커진다는 입장이다. 즉 20년간 운영을 담보하는 BTL사업에서 운영사가 부실하게 참여할 경우 사업 성패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BTL사업 본궤도에 올라

신천개발이 BTL1호인 충주군인아파트를 시작으로 10여건에 참가 전남대기숙사, 중리초, 녹양중, 부평문화예술회관, 인천시립대도서관, 제주도립미술관, 파주교하도서관 등 총 7건의 우선협상권을 따냈다. 각 사업마다 5~40% 가량의 높은 지분률로 참였했다.

“지분비율을은 앞으로 소폭 줄이는 방향으로 개선할 예정입니다. 물론 PQ점수를 고려해야 하겠지만, 리스크를 줄이고 더욱 많은 사업에 참여하기 방안이죠. 사업초기 일본의 협력업체인 하라마비스템과의 업무교류를 통해 BTL사업의 노하우를 획득했죠. 앞으로는 보다 선진운영 기법을 국내 BTL사업에 도입할 예정입니다”

현재 신천개발은 서울삼성병원, 정부대전3청사, 한국은행 본점, 인천공항 등 난이도가 높은 시설물을 운영하고 있다. 자격증을 소지한 고급인력이 첨단시설물의 운영을 맡고 있는 것.

이 사장은 “문화예술회관, 박물관 등 BTL사업으로 건설되는 시설물은 한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될 것입니다. 때문에 이에 걸맞은 고품질의 운영이 필요합니다. 26년간 축적한 운영기술력을 BTL사업에 집중하겠습니다.

정장희 기자 h2h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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