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광양LNG터미널 경쟁입찰 추진
포스코, 광양LNG터미널 경쟁입찰 추진
  • 승인 2002.03.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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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천800억원 규모 저장탱크 등 2005년 완공
광양국가산업단지 일원에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사업을 추진중인 포스코가 저장탱크 건설물량중 일부 사업을 경쟁입찰을 통해 추진할 계획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전남 광양제철소에 인접한 8만여평의 부지에 총 3천800억원의 공사비를 투입, 2005년까지 LNG인수기지를 건설키로 하고 오는 6월 항만공사 착공, 8월 저장탱크공사 착공 등 본격적인 추진절차를 밟기로 했다.
현재까지 포스코는 단지개발계획의 변경인가와 실시계획을 승인받아 부지매립공사를 완료해 놓고 있으며 항만개발계획 변경과 사업시행자 지정, 인수기지 본설비에 대한 기본설계에 이어 상세설계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포스코는 건설예정인 저장탱크 2기중 1기와 항만공사 등은 계열사인 포스코건설에 맡길 방침이지만 나머지 1기의 저장탱크는 지명경쟁입찰을 통해 그룹외 건설사들에게 참여기회를 제공할 계획이어서 관련업체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포스코에 따르면 국민기업으로서 투명한 경영체제를 구현하기 위해 경쟁이 가능한 일부 시공분야에 대해 지명경쟁방식을 적용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있다.
이를 위해 포스코는 LNG저장탱크 시공경험이 있는 대우/대림/LG/대아 등 8개 대형건설사를 대상으로 4월중 입찰안내서를 발급하는 등 입찰절차를 추진, 7월까지 시공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한편 포스코의 광양터미널은 민간기업으로서는 처음으로 추진하는 LNG인수기지 건설사업으로 10만㎘급 탱크 2기와 14만㎡급 1개 선좌를 포함한 항만하역설비, 기타 기화송출설비 등으로 구성되며 연간 170만톤의 LNG를 처리할 수 있는 규모로 건설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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