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공사비 7천537억원 투입, 내년 착공
경기도 평택시와 오산시, 화성군 봉담읍과 동탄면을 잇는 총 연장 39.6km의 서수원~오산~평택 고속도로가 민자유치사업으로 내년중 본격 착공될 예정이다. 기획예산처는 민간투자사업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서수원~오산~평택 고속도로 건설사업을 민자사업으로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민자고속도로는 화성군 봉담읍~동탄면간 동서축 18.1km를 4~6차선, 평택시~오산시간 남북측 21.4km를 6차선으로 각각 건설하는 사업.
두산중공업/금호산업/대림산업/동부건설/한화건설 등이 공동출자해 설립한 경기고속도로주식회사가 제안한 이 사업은 제안내용을 90일 동안 공고하고 3자접수를 받아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후 실시협약을 체결, 공사에 들어가게 된다.
총 7천537억원이 투입될 이 사업은 내년중 착공돼 2년후 완공될 예정으로 준공과 동시에 소유권은 국가에 귀속되고 운영권은 사업시행자에게 인정되는 BTO(Build-Transfer-Operate)방식으로 추진돼 30년간 무상사용권을 갖게 된다.
이 고속도로가 완공되면 서해안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의 상시정체 구간인 서울~평택 구간의 대체도로 역할을 담당하게 돼 수도권 남부지역의 개발이 촉진되고 교통난이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홍제진 기자 hjj231@conslo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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