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 중국서 ‘봄바람’
두산인프라, 중국서 ‘봄바람’
  • 김은경 기자
  • 승인 2006.04.26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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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삭기 3만대 판매고 기록
두산인프라코어가 중국에서 업계 최초로 굴삭기 누적판매 3만대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96년 중국 산둥성 옌타이시에 굴삭기 공장을 준공한 이래 최단기간 기록이라고.

두산인프라코어의 중국 현지법인인 두산공정기계유한공사는 지난 19일 전국 대리상 대표 및 협력업체 관계자, 중국정부 인사 등을 초청해 굴삭기 판매 3만대 돌파를 축하하는 기념식을 갖고 재도약을 다짐했다.

회사 관계자는 “중국시장에서 세계 유수의 업체들을 제치고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하면서 공장준공 후 10년이라는 최단기간에 3만호기 판매를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철저한 현지화 및 틈새수요 창출전략이 주효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두산인프라코어는 철저한 어학교육으로 업무효율을 높였으며, 농촌 빈곤지역 초등학교 건립사업인 ‘희망공정' 참여, 고원형 굴삭기 등 중국지역 지형에 적합한 제품 공급, 현지 업체로부터의 부품조달 확대 등 현지화 노력을 계속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주요 부서장 등을 현지인으로 임용하고 업무능력 향상을 위해 교육과 투자를 확대함으로써 두산공정기계는 ‘중국기업'이라는 인식을 심어주고 있다.

최승철 사장은 “중국시장의 중요성이 날로 증가함에 따라 두산공정기계에 대한 투자와 지원을 확대해 나감으로써 두산인프라코어가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하고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으로 중국시장을 제2의 내수시장(HOME MARKET)으로 육성하는 한편 이익의 적극적인 사회환원을 통해 기업 이미지를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두산인프라코어는 2003년 2월과 2004년 6월에도 중국에 진출한 세계 건설중장비업체로는 최단기간에 각각 굴삭기 누적판매 1만대, 2만대를 기록한 바 있다.


김은경 기자 rosier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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