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사, 인력 채용 늘린다
대형사, 인력 채용 늘린다
  • 승인 2002.03.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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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현산/포스코 등 ... 공사물량증가 요인
대형건설사들의 신규인력채용 및 경력사원 충원을 늘리고 있어 모처럼 건설인력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최근 건설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지속되고 있는 건설경기회복세와 이에 따른 공사물량 증가로 인해 신입사원채용을 재개하거나 경력사원 충원규모를 늘리는 업체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우건설은 올해 인턴사원을 100명 채용키로 하고 채용시기도 작년보다 2개월 앞당겨 채용계획을 발표한데 이어 연내 경력사원도 50여명 추가로 채용키로 했다.
또 LG건설도 올들어 10명 규모의 토목경력직을 뽑았으며 현재 건축과 주택부문 경력기술직 50여명을 충원중에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30명의 인턴사원을 채용한데 이어 지난 해 일시 중단한 신입사원 공채를 재개, 오는 5월에 30여명 가량을 신규 채용키로 했으며 남광토건도 신입사원공채를 2년 만에 재개, 30명을 채용키로 한데 이어 연내 30명 수준의 경력사원을 충원키로 했다.
이밖에 포스코건설과 벽산건설, 삼성중공업, 풍림산업, 울트라건설, 신세계건설, 건설알포메, 삼성엔지니어링, 흥화공업 등도 인력채용에 나서고 있다.
업계는 특히 남광토건과 고려산업개발 등 경영정상화를 위해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단행한 기업이 올해 인력채용에 나선 사실을 환기, 그동안 위축됐던 건설인력시장이 모처럼 활기를 띨 것으로 내다봤다.
건설위업전문사이트인 워커가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올들어 2개월 동안 순수 건설업체의 채용공고건수는 6천664건으로 지난해보다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건설업체를 포함해 건설관련업종의 채용공고는 1만1천438건으로 지난해보다 68.6%가 늘었다.
이는 건설업등록기준의 강화로 추가 인력의 보유가 불가피한데다 예년에 비해 공사일감이 점차 늘어난데 기인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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